헬스장 구독회원권 해지했더니 환급 거부, 결국 앱까지 바뀐 이유

헬스장 모바일 앱 구독회원권을 해지하려 했지만 사전 취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당한 사건에서, 위약금 10% 공제 후 환급과 함께 앱 내 해지 기능 신설 등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 소비자는 2025년 1월 A헬스장 모바일 앱에서 1개월 구독회원권을 66,000원에 구입했습니다.
  • 다음 달 대금이 자동 결제된 후 해지와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전 취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급이 거부됐습니다.
  •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약관과 앱 자체에 계약해지 기능이 없는 등 구조적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 사업자는 위약금 10%와 이용대금을 공제한 45,000원을 환급하고, 앱 내 해지 기능과 가격 인상 고지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구독형 헬스장, 왜 해지가 이렇게 어려웠을까요

한 소비자는 2025년 1월 13일 A헬스장의 모바일 앱을 통해 1개월 헬스장 구독회원권을 구입하고 66,000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2월 12일, 별도로 취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달 이용료 66,000원이 자동으로 결제되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이용이 어려워진 소비자는 구독회원권 해지와 환급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A헬스장은 이용약관에 “사전에 취소하지 않았으므로 익월 결제 정지는 가능하지만, 이미 결제 완료된 대금은 환급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며 환급을 거부했습니다. 소비자는 실제로 이용하지도 않은 2월 구독회원권 대금의 환급을 요구했습니다.

사실조사 결과 – 약관과 앱, 둘 다 문제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서울강원지원은 A헬스장의 약관과 모바일 앱을 살펴본 결과, 이 사건과 같은 소비자 분쟁을 유발하는 구조적 원인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자상거래법」과 「계속거래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아래 세 가지 문제를 정리하고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분쟁 유형 개선 권고 내용 사업자 수용 결과
계약 해지 시 환급 거부 청약철회 기간 경과 후 해지 시 위약금 10%와 이용료를 공제하고 환급하도록 약관·시스템 개선 2025년 3월 4일부터 위약금 10%와 이용대금 공제 후 환급 처리, 환급 불가 조항 삭제
계약 해지 기능 부재 소비자가 언제든지 해지 또는 구독 정지를 할 수 있도록 앱 내 “해지” 기능 신설 모바일 앱 내 구독정지 기능 마련 예정 (시스템 개발 5~6개월 소요)
가격 인상 고지 미흡 가격 인상 사전고지 및 동의 확인 후 자동결제되도록 시스템 개선 구독정지 기능 개발과 연계해 푸시 알림으로 가격 인상 공지 예정
이번 사례처럼 구독형 서비스는 “사전 취소”를 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은 기간의 대금도 자동으로 결제되는 구조가 많습니다. 결제일과 해지 가능 기한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리 결과 – 환급과 약관·시스템 개선을 함께

A헬스장은 한국소비자원의 합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해당 소비자는 위약금 10%와 이용대금을 공제한 45,00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동시에 사업자는 약관에서 “구독상품 이용자는 환급이 불가하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구독정지를 통한 환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개별 환급에 그치지 않고, 앱 내 해지 기능 신설과 가격 인상 사전고지 시스템까지 함께 개선하기로 하면서 같은 유형의 분쟁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구조적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앱 내 해지·구독정지 기능과 가격 인상 알림 시스템은 개발에 5~6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시스템이 완전히 반영되기 전까지는 자동결제일을 스스로 확인하고 미리 취소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사례가 갖는 의미

이번 사례는 헬스장 구독 서비스처럼 비교적 새롭게 확산되는 신유형 서비스에서, 문제가 널리 퍼지기 전에 약관과 시스템을 함께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개별 소비자의 환급 문제를 넘어, 해지 기능 부재와 가격 인상 고지 미흡이라는 구조적 원인을 함께 해결함으로써 유사·동일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구독형 헬스장을 해지하려면 언제까지 취소해야 하나요?

사업자와 상품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이용 중인 앱의 결제일과 해지 가능 기한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결제 방식이라면 다음 결제일 전에 취소해야 대금 청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취소하지 못해 결제된 대금도 환급받을 수 있나요?

이번 사례에서는 청약철회 기간이 지난 뒤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 10%와 이용료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환급받았습니다. 사업자와 약관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 해지 버튼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앱 내 해지 기능이 없다면 고객센터에 전화나 게시판 등으로 해지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사례의 사업자는 향후 앱 내 해지 기능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용료가 갑자기 오르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번 사례의 사업자는 가격 인상 시 사전 동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으며, 푸시 알림으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다만 시스템 개발에는 5~6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구독 서비스 문제를 겪고 있다면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먼저 사업자 고객센터에 해지와 환급을 요청하고, 근거 없이 거부당한다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서울강원지원 문화레저팀 피해구제 사례, 기준일: 2026.08
 

관련 게시글